실물을 본 적이 없어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받아보니 괜찮네요.
대부분 좋다는 후기만 있어
구매 결정에 신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다른 분들을 위해
단점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무겁습니다.
작다고 가볍진 않네요.
부담없는 서브워치로 사용하려 했지만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버클 탈착이 힘듭니다.
시계를 풀 때 엄지 손톱이 들릴 정도로 당겨도 잘 안 풀립니다.
몇 번 했더니 엄지 손톱 끝부분이 갈라졌습니다.
이 2가지 이유 때문에 현재 가죽으로 사용 중입니다.

받은 첫 날부터 매일 착용했고
매일 +10초씩 빨라집니다.
보통 자성의 영향으로 빨라진다고 하던데
셀리타 무브를 쓰는 애커스도
+6초 이상 벗어난 적이 없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베젤이 잘 안 돌아갑니다.
슈퍼오션급의 부드러움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심심풀이로 돌릴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한 번 돌려볼까 싶다가도 한바퀴 다 돌려서
정위치까지 맞출 생각하면 그냥 두게 됩니다.

용두 마감이 거칩니다.
스테인하트 레이저 각인 후
마감처리가 부족해 보입니다.
쓰다보면 좀 더 매끄러워 질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브랜드이며, 접근 가능한 가격대임을 감안해서
그 이상의 만족감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애매하다는 것이 한줄평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크기나 디자인이 이를 상쇄시켜 줍니다.
도움이 되는 후기를 위해
단점 위주로 적어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