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에게 제가 정말 아끼던 시계를 선물하고자 이 밴드를 골라봤어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인분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걸 고르도록 도와준 친구도 고맙지만, 

그만큼이나 무난하면서도 매력적인 밴드이기 때문이라고 봐요.

먼저 제가 고민하던 부분은 지인분의 나이였습니다. 40대 초반 남성분이시고, 대학교 강의를 많이 나가시는

학자 입니다.

근데 사실 나이가 있으시다고 무조건 악어가죽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밴드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무난한 것을 택하기보다는 거기에 조금이라도 더 욕심을 더해 디테일의 차이를 찾아다녔는데.

그래서 이 시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계와 비슷한 색과 민무늬에 다른 시계들과는 분명히 다른 디테일을 찾았어요.

스티치의 마무리라던가, 오버하지 않은 버클 부분 등등. 

민무늬이지만 그래도 언뜻보이는 질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계가 정말 딱이었습니다.

특히 역시 남자한테 기본 시계 아이템으로서의 색은 검정색 보다는 바로 이 갈색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검정색보다 이러한 다갈색 종류가 더 남성에게 어울린다고 봐요. 

60대가 하신다 해도 더 젊어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계 딱 받자마자 시계에 맞춰서 직접 성형해봤어요.

사실 이 스티치가 자칫하면 과해서 촌스러울수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이 모델은 참 절제 된 듯 해요.

정말 만족이고 감사합니다.